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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KT 초대감독에 조범현

3년간 총 15억 계약

조범현(53ㆍ사진) 전 KIA 감독이 프로야구 신생구단인 KT 위즈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KT는 조 감독과 계약금을 포함해 3년간 총 15억원에 계약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2003~2006년 SK 와이번스를, 2007~2011년 KIA를 지휘했던 조 감독은 세번째 팀에서 감독생활을 재개하게 됐다. 그는 2009년 KIA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앞서 2003년에는 SK의 준우승을 지휘했다. 감독 통산성적은 524승22무498패(승률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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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일 KT스포츠 사장은 "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 육성과 시스템 구축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KT 이미지에 어울리는 빠르고 공격적인 야구, 재미있는 야구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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