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대통합신당 추진" 전당대회 결의…정세균 신임 당의장 선출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정세균 신임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14일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정 의장을 중심으로 신당 추진을 최종 결의함으로써 정계 개편의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정 의원을 당의장으로 선출한 뒤 가칭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장을 보좌할 최고위원에는 김성곤ㆍ김영춘ㆍ원혜영ㆍ윤원호 의원 등이 뽑혔다. 이들은 최근 선임된 장영달 원내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새 지도부로서 신당 추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연설에서 "오늘 이 순간 우리는 기득권을 버리겠다. 민주주의와 나라 발전의 대의를 위해 희생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전제한 뒤 "(대통합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재적 9,157명중 6,617명이 참석해 최근 의원 집단탈당 사태로 전당대회에서 재적 과반수조차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당의 공중분해 위기도 일단 넘겼다. 입력시간 : 2007/02/14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