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79.6세

10년전보다 5.2년 늘어… 男 76.1세 女 82.7세로 6.6년 差<br>통계청 작성 '2007년 생명표'


2007년에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80세에 육박해 10년 전에 비해 5.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아이는 현재 최대 사망 원인인 암이 정복된다면 기대여명이 5년 더 늘어나게 된다. 통계청은 9일 장래 기대여명과 특정사인에 따른 사망확률 등을 분석한 ‘2007년 생명표 작성결과’를 발표했다. ◇45세 남자는 33년, 여자는 39년 더 산다=지난해에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전년 대비 0.4년 늘어나 79.6세에 달했다.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76.1세, 여자아이는 이보다 6.6년 긴 82.7세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인 1997년에 비하면 남자는 5.6년, 여자는 4.6년 늘어난 수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1985년(8.4년) 이래 점차 감소세를 보여 10년 전인 1997년에 비해서도 1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재 45세인 남자는 앞으로 33년, 여자는 39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에 30세라면 기대여명은 남자 47.1년, 여자 53.5년이며, 65세라면 각각 16.3년과 20.5년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생 남자 28%는 암으로 사망=최대 사망 원인인 암에 따른 사망이 늘어나 지난해에 태어난 남자아이는 28.1%가, 여자아이는 15.9%가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6년보다 각각 0.5%포인트씩 높은 수치다. 뇌혈관질환에 따른 사망 확률은 남녀 각각 11.8%, 13.9%에 달했으며,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 가능성도 각각 8.5%, 10.5%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가 이들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는 48.4%, 여자는 40.2%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지난 10년간 사망 확률이 늘어난 사인은 남자는 암(5.3%포인트), 심장질환(2.0%포인트), 자살(1.7%포인트) 등이며, 여자는 암과 심장질환(3.1%포인트), 폐렴(1.6%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에 따른 사망확률은 남녀 각각 2.5%포인트와 2.4%포인트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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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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