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에 앞서 한미 간 북핵 정책 마지막 조율을 위해 6일 방한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7일에는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대화 의제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8일에는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뒤 2박3일간 체류하며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북미 양자대화를 갖는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방문 기간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고 9·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