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증권, 업종 내 높은 프리미엄 유지될 것"-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7일 대우증권에 대해 “2009사업연도 4분기(1~3월)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업종 수위 증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7,000원(전일 종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4분기에 영업이익 1,542억원, 순이익 1,1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보다 각각 734.5%, 730.3% 증가한 수치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으로 상품운용 수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탁수수료 역시 늘었다”며 “여기에 견조한 채권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수익 증가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업종 상승률을 13% 이상 웃돌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소 희석됐지만 장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높은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브로커리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관리부문 역시 신종증권, 랩어카운트 등의 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산은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 본격화로 리테일 및 IB 부문에서도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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