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국력 '세계 9위' 대국"

中 사회과학원, 10개국 자본력등 9개항목 평가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한국을 종합 국력으로 세계 9위로 평가했다. 6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회과학원은 지난 5일 발표한 ‘2006년 세계 정치 및 안전보고’를 통해 세계 10대 주요 국가의 종합국력을 평가한 결과 미국ㆍ영국ㆍ러시아ㆍ프랑스ㆍ독일ㆍ중국ㆍ일본ㆍ캐나다ㆍ한국ㆍ인도 순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순위는 군사력, 외교력, 기술력, 인력자원, 자본력, 정보통신, 자연자원, 국내총생산(GDP) 규모, 정부 조정통제력 등 9개 항목을 항목당 100점 만점으로 계산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매겨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군사력ㆍ외교력ㆍ기술력ㆍ자본력ㆍGDP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90.69의 월등한 평점으로 수위에 올랐고 영국은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 분포를 보이며 평점 65.04를 얻어 2위가 됐다. 러시아(63.03)는 자연자원과 군사력ㆍ외교력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3위, 프랑스는 외교력과 기술력ㆍ정보통신 등에서 우위를 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61.93), 중국(59.10), 일본(57.84), 캐나다(57.09), 한국(53.20), 인도(50.43) 순이었다. 한국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외교력과 자연자원 등에서 최하위권의 점수를 받는 바람에 종합순위에서 크게 밀려났다. 중국은 인력자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자연자원과 외교력에서 일본보다 우위를 점해 종합국력에서 일본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일본의 외교력에 대해 10강 중 7위에 속하는 낮은 점수를 매겨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고집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우익 강경노선을 빗대어 깎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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