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레인키가 8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중에 라미레스가 동점 타점과 쐐기 득점을 올린 덕에 4-1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진 뒤 전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솔로포 한방을 얻어맞아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어 12승(3패)째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12승7패), 류현진(12승4패)과 함께 팀내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2.91로 끌어내렸다.
3회까지 상대 선발 네이선 에오발디를 공략하지 못해 고전하던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4회 상대 실책을 발판 삼아 득점의 물꼬를 텄다.
야시엘 푸이그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다음 타자 라미레스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푸이그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앤드리 이시어의 좌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A.J. 엘리스의 타석에서는 에오발디의 1루 견제 실책으로 3루에 있던 라미레스가 홈까지 들어왔다.
2점 차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8회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제리 헤어스턴의 중견수 희생타로 3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아 4-1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얀선은 볼넷 한개를 내줬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해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최근 14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성공한 얀선은 시즌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