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4 대입 정시 나침판] 한세대학교, 학생부 반영교과 축소… 수험생 부담 줄여


백진아 교무처장

한세대는 기독교 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1953년 설립됐다. 현재 8개 학부(과), 20개 전공으로 3,714여명(대학원 포함)이 공부하고 있다. 전임강사 이상 교수 110명 가운데 무려 38명(34.5%)이 외국인이다. 미국, 덴마크, 중국, 카메룬 등 9개국에서 온 유학생도 115명에 이를 정도로 국제화된 학습환경은 한세대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 학교는 국내 사학 30위권을 목표로 2020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한세대는 외국어 습득을 위한 학습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 있다. 교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LCD 모니터에서는 항상 CNN 방송이 흘러나온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만나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영어 카페'도 교내 건물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한세대의 새 슬로건은 '뉴 드림, 뉴 한세(New Dream, New Hansei)'. 변화를 주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영어는 필수다. 한세대는 올해 초 한 언론사가 주관한 대학평가에서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38.6%)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토익과 토플, 텝스 가운데 하나라도 졸업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해야 한다. 23개국 67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 학점 교류를 하고 있고 교환학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세대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먼저 학생담임지도교수제, 전문심리상담제, 취업컨설턴트상담제를 통해 진로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인기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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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으로 정원내 245명, 정원외 10명 등 총 25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 비율이 작년보다 늘어남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은 지난해(284명)보다 10.22% 줄어든 255명을 선발하게 됐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는 계열별 주요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예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공학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자연계열(간호학과)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백진아 한세대 교무처장은 "학생부 반영 교과를 축소해 수험생의 교과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인 것이 우리 학교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형 방법은 신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작년과 비교해 변경되지 않았다. 지난해 신학과는 학생부 40%, 수능 50%, 면접 10%로 전형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면접 비중을 10% 늘리는 대신 학생부 비중을 10% 줄였다.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주된 전형요소는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 자연계열 등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교과성적이고 예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다. 수능 반영비율이 70%인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고 신학, 기독교교육학, 영어, 중국어, 간호학과 등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2014학년도에는 영어·중국어·산업보안학과가 신설된다. 영어통번역학과가 전공명칭이 영어과로 바뀐다. 영어과와 신설된 중국어과는 국제언어학부에 설치된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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