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펄프가격 하락’ 한솔제지, 저점 매수 노려볼 만

한솔제지가 4∙4분기에 펄프가격 하락과 수출환경 개선 등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돼 저점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국제 펄프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4∙4분기에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제 펄프가격이 톤당 920달러를 고점으로 현재 870달러까지 떨어짐에 따라 한솔제지의 펄프 구매가격도 톤당 7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부문의 마진이 높아져 4∙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제지업체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이 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것도 호재다. 현재 한솔제지의 수출 비중이 40%이고 인쇄용지의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이 5%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펄프가격 인상분이 반영돼 지난해보다 34%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성장성이 큰 만큼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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