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키지여행 상품과 관련해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투어·롯데관광·여행박사·하나투어·한진관광 등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해외 패키지여행을 경험한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들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14개 종합여행사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5개 요인(정보제공·계약과정·계약이행·진행 및 안내원·가격)별 만족도를 측정해 가중치를 반영한 종합만족도를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모두투어· 롯데관광·여행박사·하나투어·한진관광 5개사가 '상' 등급을 받았다. '중' 등급은 레드캡투어·참좋은여행·투어2000·노랑풍선·KRT·온라인투어·인터파크투어 등 7개사, '하' 등급은 온누리투어·자유투어 2개사였다.
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보면 '계약이행'과 '진행·안내원'은 롯데관광(각각 3.69·3.58점)이 가장 높았다. 또 '계약과정'은 하나투어(3.72점), '정보제공'은 여행박사(3.76점), '가격'은 한진관광(3.45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와 관련, 이들 14개 여행사 가운데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실천하는 곳(9개)과 실천하지 않은 곳(5개)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실천 여행사(평균 3.55점)가 비실천 여행사(평균 3.44점)보다 높았다. 표준안은 국외여행상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소비자원과 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가 2014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표준안 실천 여행사는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롯데관광·여행박사·참좋은여행·한진관광·투어2000·레드캡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