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상장차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차익이란 스톡옵션 행사자가 신주를 교부받아 상장 첫날 처분했을때 실현 가능한 이익을 말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4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통한 추가상장 현황 및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들어 상장주식수는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에 그쳤지만 상장차익은 537억원에서 923억원으로 71.76% 늘어났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주식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상장차익 증가는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의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주가 흐름이 좋은 고가주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