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역할 소비 전반으로 확산될 것-HMC투자증권

유가 하락이 외환시장 혼란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으면 향후 소비여력 증가를 통한 경기 회복이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001500)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의 점진적인 추가 하락이 외환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다시 극적으로 확대시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유가의 문제는 앞으로 소비자 물가의 하락과 유류비 감소를 통한 소비 여력의 증가 가능성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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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가 하락의 위험성이 불거진 이후 각국의 정책적 대응이 이어졌고 미국 금리정책이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 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더해져서 시장 불확실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직적인 소비항목인 에너지 소비지출의 감소는 그만큼 여타 소비여력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고용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미국 소비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소비시즌에 이어 미국 소비의 회복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의 긍정적인 효과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팀장은 “한국 에너지 가격 구성에는 세금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해 가격 탄력성이 미국 등에 비해 낮게 나타나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는 시차를 두고 한국시장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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