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4,000억원 이상의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KB금융지주는 6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지주는 현재 진행 중인 2조원 이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6월15일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했다. 조합에는 국민은행과 KB증권 등 KB지주 자회사 임직원들이 대부분 가입했다.
우리사주조합은 근로자복지기본법 등 관련법률에 따라 유상증자시 최대 20%까지 우선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이 증자에 참여하는 규모는 약 4,000억~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자가 완료되면 우리사주조합의 KB지주 지분율은 1% 중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B지주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정확한 증자 규모와 방식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