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직장인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크리스 토드 상원의원은 10일 성명을 통해 유급휴가 관련 법안 추진방침을 밝히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들이 회사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게 해 신종플루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밀러 하원의원도 앞서 지난주 신종플루 등으로 아픈 직원들에게 최고 5일의 유급 휴가를 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미 보건당국은 기침, 고열 등 신종플루 유사 증세가 나타나면 직장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안정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출근하지 않으면 급료가 까이기 때문에 병가를 내고 싶어도 일을 중단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