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 '차세대 CEO' 전진배치

67명 임원인사… 정용진 부회장 매제 문성욱 부사장 해외총괄 담당으로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김장욱

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 이태경

위드미에프에스 대표 윤명규

김장욱 대표

이태경 대표

윤명규 대표

문성욱 본부장

신세계(004170)그룹이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는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세계그룹은 27일 대표이사 3명의 신규 선임을 비롯해 승진 45명, 신규 영입 1명, 보직 변경 18명 등 67명에 대한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다음 달 1일부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에 김장욱 전략실 기획팀 부사장보를 선임했고, 에브리리테일 대표와 위드미에프에스 대표에는 이태경 이마트(139480) 가공식품담당 상무와 윤명규 이마트 물류담당 상무를 각각 내정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매제인 문성욱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글로벌패션1본부장으로 이동해 눈길을 끈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신세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부사장은 앞서 이마트 중국 점포의 구조조정과 베트남 신규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어 이번에 패션사업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 밖에 부사장급 인사에서는 김군선 전략실 부사장보를 비롯해 최성재 이마트 부사장보, 조병하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보, 안상도 신세계푸드(031440) 부사장보, 정준호 조선호텔 부사장보가 각각 임명됐다.

신세계그룹은 신규 사업 확대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마트에는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총괄하는 피코크 담당을 신설했고 신규사업총괄 산하에 해외사업 담당을 배치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백화점도 핵심 인력인 상품기획자(MD)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본부를 패션본부와 식품생활본부로 개편했다. 여성 임원도 2명이 신규로 배출돼 신세계그룹 내 여성 임원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발탁한다는 방침 아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 기여 여부를 잣대로 삼아 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의 인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