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도 990원짜리 초저가 야채가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감자, 양파, 마늘 등 주부들이 많이 구입하는 총 11종의 신선식품을 전국 120개 점포에서 99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990 야채'로 이름 붙여진 야채 품목은 감자, 양파, 마늘, 상추, 깻잎, 대파, 청량고추, 당근, 콩나물, 시금치 등이며 여기에 계란 한 품목을 더해 총 11종의 상품을 각 판매가 990원의 소량상품으로 개발됐다. '990 야채'는 현재 정상 판매되고 있는 동일 품목에 비해 20~3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산지를 개발,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새로운 품종을 상품화했으며 계란은 직영농장을 통해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판매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선별 포장방식을 도입해 인건비를 줄이고 판매마진도 낮췄으며 모든 품목에 공급자의 실명과 사진을 표기하는 품질실명제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불경기 속 주부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야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3개월간의 상품개발과정을 거쳐 균일가 야채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가계부담은 줄이고 소비자 이익은 높일 수 있는 초저가 마케팅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