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노등 첨단산업 육성 문화·해양도시 만들것"

[지자체 경영시대] 송진섭 안산시장

"나노등 첨단산업 육성 문화·해양도시 만들것" [지자체 경영시대] 송진섭 안산시장 ”안산시를 공장이 밀집된 페쇄적 도시로 알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안산시는 인구 70만명에 생산인구가 대부분인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송진섭 안산시장의 ‘안산론(論)’은 안산시가 공장면적이 11%에 불과한 쾌적하고 생산적인 도시라는 데서 시작한다.과거 국내 대표 공단인 시화공단과 시화호의 명성(?) 때문에 오해가 쌓여서 그렇단다. ”3,000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첨단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데다 고잔뜰 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활력에 차있는 곳이 안산”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송 시장은 안산의 미래를 ‘첨단산업과 문화 해양의 도시 안산’으로 정의한다. 반월ㆍ시화 국가공단이라는 전통산업의 틀 위에 나노ㆍ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경기테크노파크’가 미래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여기에 시화호와 대부도를 끼고 있는 지리적 장점은 조력발전소, 해양레저단지 개발이 용의하고 지역 인물인 ‘단원 김홍도’를 테마로 한 문화콘텐츠산업도 추진중이다. 지난 주 문을 연 안산문화 예술의 전당은 그 규모나 운영계획에서 서울 예술의 전당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사실 송시장은 1기 민선시장으로 선출된 후 짧은 시간 내 많은 것으로 하려는 의욕이 앞서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는데 2기 시장선거에서 낙선 후 3기 시장에 당선되면서 공무원로부터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의사결정 과정이 굉장히 유연해 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금융권 노조 지도부를 거쳐 한국기독청년협회 전국회장 등을 역임한 송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노동시절부터 고락을 같이 해 온 원혜영 의원, 이호웅 의원 등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민이 어떻게 해야 편한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습니다. 국가 조직 속에 포함된 일선 행정기관장이자 시민우선의 행정을 펼쳐야 하는 시장의 괴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실을 개방한 것같이 마음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송 시장의 시장론(市長論)이다. 송 시장은 민선 2기 출마당시 송사(訟事)에 휘말리면서 겪은 분노를 표출한 ‘거짓이 보이면 진실도 보인다’, 젊은 시절의 꿈과 현실정치인의 심정을 담담하게 풀어 쓴 ‘정말 밤새 비만 내리더구나’ 등 4권의 책을 냈다. /안산=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입력시간 : 2004-10-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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