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철강주 "잘나가네"

삼현철강·배명금속·미주제강등 동반 급등

중소형 철강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향후 주가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내는 물론 일본ㆍ중국업체들의 가격인상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철강주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증시에서 삼현철강ㆍ배명금속ㆍ미주제강ㆍ제일제강ㆍ문배철강ㆍ부국철강ㆍ대동스틸ㆍNI스틸 등 중소형 철강업체의 주가가 나란히 동반 급등했다. 이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만 미주제강ㆍ삼현철강ㆍ문배철강ㆍNI스틸ㆍ배명금속 등 5개 종목이고 대동스틸ㆍ부국철강 등도 6~10% 급등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철강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의 연쇄적인 단가인상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일본 철강업체는 2ㆍ4분기 한국에 수출하는 열연코일 가격을 전분기 대비 150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중국 철강업체도 2ㆍ4분기 중 큰 폭의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에 비해 국내산 열연코일 가격이 현재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2ㆍ4분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단가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국내 철강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 철강유통시장은 봄철 성수기 및 중국 내 폭설로 인한 생산차질과 복구 수요,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일께는 중국 철강업체인 바오산과 차이나스틸이 큰 폭의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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