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번홀서 벙커 규칙 위반… 올라사발 선두기회 날려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던 중견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규칙 위반으로 땅을 쳤다. 올라사발은 이날 8번홀(파3ㆍ248야드)에서 2벌타를 받고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린 그는 세컨드 샷이 벙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굴러 들어온 뒤 모래를 클럽으로 내리쳤다. ‘벙커 등 해저드 내에 볼이 있을 동안 클럽을 해저드 바닥에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골프규칙 13조4항에 따라 2타의 벌을 받은 것. 이 홀에서 3타를 까먹어 전반을 4오버파로 마친 올라사발은 후반 9홀에서 7언더파(이글 1, 버디 5)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1타차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라사발은 “클럽이 손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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