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그룹株 분리경영 발표로 반등 가능성

SetSectionName(); 금호그룹株 분리경영 발표로 반등 가능성 어제 법정관리 루머로 일제급락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금호 계열사 주식들이 법정관리 루머가 나돈 가운데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금호그룹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과 오너별 분리경영 방침이 발표돼 구조조정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회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주식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1,700원(9.55%) 급락한 1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호타이어(-5.83%), 아시아나항공(-5.71%), 대한통운(-3.36%)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금호산업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법정관리 신청 검토설(說)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함에 따라 매매가 정지됐다. 이날 대주주 일가의 사재 출연 거부에 따른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출렁거렸지만 이들 주식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자신들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의결권 및 처분권 위임 동의서를 채권단에 넘긴다고 결정함에 따라 법정관리 가능성이 사라졌고 구조조정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금호석유ㆍ금호타이어ㆍ아시아나항공 등은 이날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호그룹의 계열분리라는 변수가 제기됐고 계열사별로 그룹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노출 정도가 각기 다른 만큼 개별 금호 관련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박남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가 급락을 야기했던 법정관리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관련 주가 복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계열사별로 처한 풋백옵션 노출 정도 및 재무구조 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주가흐름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길기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또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투자자들로서는 향후 진행 과정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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