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우중 前 대우회장 14일 새벽 귀국할듯

김우중 前 대우회장 14일 새벽 귀국할듯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김우중, 베트남에서 키운 또다른 '꿈' • 대우 계열사들의 그룹해체 '前' 과 ' 後' • 중국內 대우맨들 '심경 착잡' • 김우중, 프랑스와의 각별한 인연 • 대우 투입 공적자금 10조 이상 회수 난망 • 대우사태 관련 일지 • 김우중 회장 성명서 배경·내용 촉각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당초 일정을 앞당겨 14일 새벽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의 대변인 백기승 유진그룹 전무(전 대우 홍보이사)는 12일 일각에서 나도는 김 전 회장의 입국 연기설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한 뒤 "오는 15~16일께 입국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14일 새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13일에 정확한 귀국시점이 공식 발표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 전무는 "김 전 회장은 귀국 후 사법적 책임을 지는 데 대해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이므로 더이상 입국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전 회장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공개할 수 없지만 출발지는 유럽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이 하노이 신도시개발 자문을 맡아 상당 기간 체류해온 베트남에서 출발하거나 아시아의 제3국을 거쳐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대(對)국민 성명서를 발표해 대우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나타낼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김 전 회장이 입국 직후 '국민에게 드리는 성명'이라는 내용의 글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성명서에는 분식회계 혐의 등에 대한 본인의 입장 등이 담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2001년 5월 분식회계 및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 전 회장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검찰수사관을 보내 현장에서 긴급 체포한 뒤 대검청사로 연행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 회장 측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곧바로 도착일시를 통보하겠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당초 8~10일께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시점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5/06/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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