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화매체, 한국 첫 여성 대통령 10대 뉴스 선정

싸이 ‘강남스타일’도 포함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사실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강남 스타일' 열풍이 중화권 매체가 뽑은 지난해 세계 10대 국제 뉴스에 포함됐다.


11일 홍콩 문회보에 따르면 해외 중국어 미디어협회에 소속된 세계 53개국 중화권 언론사의 사장과 편집장 100여명은 지난해 주요 국제 뉴스로 한국 관련 소식 2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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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보는 한국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또 강남스타일 열풍에 대해서는 이 노래가 한국 상류사회인 강남 지역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말춤으로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밖에 일본 보수 세력의 정권 장악과 이웃 국가 도발, 미국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미국의 아시아 복귀 전략,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 미국 재정 위기로 인한 시장 충격, 지구 종말론, 스카보러섬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을 10대 국제 뉴스로 선정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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