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스타, IBK투자증권과 매각 협상

유상증자 통한 경영권 인수 방식

이스타항공이 IBK투자증권과 매각 협상에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IBK투자증권은 이달 초 투자금 유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BK투자증권이 이스타항공에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을 전달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IBK투자증권의 투자 규모가 약 5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IBK투자증권은 이스타항공 지분의 50%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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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투자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자세한 투자금액과 방법 등은 논의 중"이라면서도 "경영권 인수 여부는 매각 주체인 이스타항공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사실상 경영권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렸다.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순위가 밀리며 2~3년 전부터 자금악화에 시달렸다. 이에 자금 확보를 위해 그동안 사모펀드 및 동종업계와 접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시장에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며 제주항공과 일부 사모펀드에 매각 제안이 가기도 했다"며 "과거 실사 단계에서 매각이 무산되기도 했던 만큼 실제 매각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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