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 에이지 Driving] 여성의 여성을 위한 車車車~

넉넉한 수납공간·후방감지 카메라·유아용 슬라이드 시트는 기본<br>아이 있는 워킹맘 운전자 위해 다양한 기능 완비<br>좁은 지역 주차시 장애물 감지되면 경보음 울려






여성에 배려 깊은 차는 어떤 것일까. 여성 자가 운전자들이 늘어 나면서 디테일에 민감한 수입차들이 차 곳곳에 여성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해놓고 있다. 특히 아이를 위한 사려 깊은 장치들에 워킹맘들의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지사. 차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이가 있는 여성 운전자라면 카 시트를 장착해도 여유 있는 공간과 유모차 등 큰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이 참으로 고맙다. 폭스바겐의 파사트 바리안트는 대표적 왜건형 모델로 가족과 함께 다양한 레저를 즐기면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워킹맘에게 특히나 매력적이다. 파사트를 기본으로 변형되어 세단의 감각에 편안하고 여유있는 내부 공간이 특징. 적재 공간이 커버에서 바닥까지 603리터이며 전체 공간을 사용했을 경우 1,731리터로 최대 638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트렁크 도어는 최대 2.06m까지 들어 올려지고 트렁크 아래 부분 또한 0.62m 정도 낮게 설계돼 짐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끔 했다. 자동변속기 레버 옆에 위치한 '오토 홀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언덕에서 밀릴 염려도 없고 신호에서 정지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된다. 정차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뒷좌석 카시트에 아기를 앉혀놓고 신호 대기시마다 아기를 보살펴야 하는 엄마들에게 반가운 기능. 새로운 전동식 사이드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최첨단 장치다. 레버의 페달을 밟거나 핸드 브레이크 레버를 당길 필요없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조절할 수 있다. 힘을 적게 들일 수 있는 이 인공지능 시스템은 여성 운전자들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매력적이다.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에 있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주차할 때가 아닐까. 아우디의 SUV Q7의 주차 시스템에 포함된 첨단 후방 감지 카메라는 시야의 사각지대인 후방을 스크린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좁은 지역에서도 여성들이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선으로 진입로를 표시해 보여준다. 또 주차 진행 방향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스크린에서 뿐만 아니라 경고음에서 감지되도록 했다. Q7 또한 파사트 바리안트와 마찬가지로 트렁크에 있는 무거운 짐을 손쉽게 싣고 꺼낼 수 있도록 적재 모드(loading mode) 버튼 하나로 트렁크 입구 부분의 높이가 낮아지도록 설계됐다. 짐을 다 실은 뒤 버튼을 누르면 차량이 원래의 높이로 올라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 셀링카 ‘마이비’도 수심 측정기에 적용되는 원리를 응용, 주차에 익숙치 않은 여성들을 위해 장애물이 있는 경우 신호음을 울리는 기능(파크트로닉)을 자랑한다. 전후방 범퍼의 센서가 초음파 신호를 수신해 감지된 장애물과 차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방 15~100cm 사이, 후방 15~120cm 사이의 영역을 모니터 해 이 영역에서 장애물이 감지되면 시각 경보 장치가 작동한다. 간격이 35cm 이하가 되면 청각경보가 울려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게 했다. 2007 베스트 셀링카인 혼다의 CR-V는 SUV가 남성 운전자를 위한 차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대표적인 차. 여성 구매 비율이 35% 이상에 달한다. 뒷자석에 앉은 아이와 눈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Conversation Mirror)'라는 독특한 편의 장비가 이를 설명해 주기 충분하다. 유아용 시트 장착 후 시트를 앞으로 당길 수 있는 '슬라이딩 리어시트'가 있어 아이와 좀 더 밀착할 수 있게 했다. 시빅 역시 여성 구매 비율이 37%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운전자의 입맛에 맞게 설계되어 있는 차량으로 꼽힌다. 디지털 속도계를 좀 더 높게 위치시킨 '멀티플렉스 미터' 덕분에 남성보다 눈높이가 낮은 여성들이 운전하기 쉽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를 위해 핸들을 앞으로 당길 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혼다의 여성을 위한 진심어린 배려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부분 중앙에 뚫려 있는 작은 ‘구멍’에서 최고조를 이룬다. 머리를 뒤로 묶은 여성 운전자가 편안하게 머리를 기대어 운전할 수 있도록 작은 홈을 만들어 놓은 것. 차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 푸조의 307SW Hdi는 어린 아이를 둔 주부가 선호할 만하다. 뒷자석에 아이들을 배려해 설계한 ‘카본 코딩 선반’ 때문이다. 아이들이 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선반을 마련해 놓았다. 컵을 고정시켜 주는 컵 홀더 까지 장착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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