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형 교통사고 발생하면 인근 운전자에 문자 발송

우회도로 안내 등 2차사고 예방

앞으로 인천 영종대교 같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운전자들에게 문자로 사고상황을 안내한다. 사고상황을 빠르게 전파해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청은 10일 이 같은 '대형 교통사고 알림문자' 발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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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 알림문자 서비스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지역 인근 운전자에게 사고상황을 알리고 우회도로를 문자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이는 국민안전처가 운영하는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CBS)'을 통해 전파된다. CBS는 재난 발생 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휴대폰 문자로 재난상황과 행동 요령 등을 일괄적으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최근 발송된 폭염특보 관련 문자가 이 시스템을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안전처와 협의해 각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순찰대 상황실이 CBS를 사용할 권한을 얻게 됐다.

경찰은 고속도로나 대교 등 한 번 진입하면 빠져나갈 수 없는 '폐쇄성 도로'에서의 도로 통제상황을 안내하거나 우회도로 안내를 하는 경우에 한정해 알림문자를 보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알림문자가 운전자들에게 스팸문자로 인식되지 않도록 사고 지역에 한 번 들어서면 갇힐 수밖에 없는 폐쇄성 도로에만 한정해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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