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0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고객성공<br>녹차 대중화로 茶 문화 확산 앞장


김정훈 브랜드 매니저 팀장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은 지난 31년 동안 국내 녹차산업 부흥에 앞장서며 전통 차 보급 및 차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브랜드다. 오설록은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녹차부분 브랜드 파워 1위에 매년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녹차로 자리잡았다. 그 배경에는 지난 31년간 '녹차의 대중화, 고급화 및 차 문화 확산'에 전력해 온 오설록 특유의 복합적인 문화 마케팅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대중들에게 잊혀졌던 우리 녹차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상품으로 부상한 데에 오설록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설록은 1979년 도순 다원을 개간한 이래 31년 동안 천혜의 차 재배지인 제주의 자연과 국내 최대 규모의 차 연구소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녹차를 생산해 왔다. 90년대 불어온 웰빙 흐름과 함께 오설록은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내는데도 성공했다. 오설록은 커피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 특유의 풍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등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티백 녹차 제품의 고급화도 추구했다. 오설록에서는 최상급 녹차만 골라 담은 오설록 명품녹차군인 설록명차(잎차)에서부터 오설록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을 바탕으로 한 티백 제품군까지 다양하다. 오설록은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녹차를 생산하는 '녹차 명가(名家)'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제품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21세기형 복합 트렌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31년간 차 문화 공간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 보급의 거점지인 제주에 '오설록 티 뮤지엄'을 여는 등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차 문화 보급을 동시에 추구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전통문화의 중심인 서울 인사동에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을 개점해 한국의 차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서울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오설록 인사동점은 세계 3대 녹차 산지인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된 녹차 잎과 한국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직 조경을 구성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오설록 명차와 말차 등을 경험할 수 있고 풀 코스 메뉴 등 품격 있는 차 서비스도 맛볼 수 있다. 전문 티 소믈리에가 진행하는 티 클래스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차의 제조와 다도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김정훈 오설록 브랜드 매니저는 "티하우스 등을 통해 한국의 고급 차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차문화 계승이라는 '문화적 코드'가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직영다원 유기농 인증화"
수상소감
김정훈 브랜드 매니저 팀장 '2010 서울경제 마케팅 대상' 수상의 영예를 주신 모든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오설록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전통 차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 차 문화를 부흥 시키고자 노력해 왔던 집념이 그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설록은 세계3대 녹차 산지인 제주의 자연환경과 31년 오설록 기술의 산실인 국내 최대 녹차 연구소의 기술력으로 최고급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명차(名茶)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와 품질개발로 모든 공정에 안전관리 체계를 이루기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HACCP)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10년 서광다원은 국제유기농협회(IFORM), 미 농무성 국가 유기인증(USDA-NOP)등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1년부터는 전 직영다원의 유기농인증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녹차의 대중화'를 넘어 세계 최고의 녹차를 생산하는 '녹차 명가(名家)'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
/조성진기자 tal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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