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연합이 KT&G[033780]측에 주당 7만원 이상에서 매수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이칸 연합세력인 `KT&G 가치실현을 위한 위원회'는 9일 곽영균 KT&G 사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KT&G가 자사 주식의 적정가치로 생각하는 주당 7만원이나 그 이상의 가격이 적정하다고 입증할 수 있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인수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미 최소 약 2조원(미화 약 20억달러)과 총 자본금 중 50%를 매수 제안 성사를 위해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다만 "제안사항에 대한 협의 제안이며, 공개매수의 개시 통지는 아니다"라고 못박았고, 오는 10일까지 KT&G측에 회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