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로 가는 제약업체] SK제약 '트라스트'

세계 최초 관절염 패취


세계 최초의 관절염 패취인 SK제약 ‘트라스트’는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지난 96년 발매된 트라스트 패취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 발매 첫해 100억 매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98년 말에는 다국적 제약사인 이탈리아 로타사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트라스트는 가장 우수한 소염진통 약물인 피록시캄을 TDDS(경피약물 전달체계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통해 48시간 동안 같은 농도로 피부를 통해 환부에 직접 전달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약효는 경구용과 동등이상의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환부인 관절에만 약물을 전달하고 혈액에서 약물농도는 극소화함으로써 위장 및 전신 부작용은 최소화 시킨 제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타원형의 컴팩트 사이즈로 무릎, 팔꿈치 등 관절 특유의 굴곡부위에 부착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방수효과 및 신축성이 뛰어난 의료용 폴리우레탄 재재를 사용, 한번 부착으로 약효가 48시간을 지속하므로 환자의 경제성과 편의성을 고려했다. 트라스트 패취는 광고전략에서도 ‘단순하고 쉬운 메시지 전달’을 통해 이른바 제약업계 컬러 마케팅의 효시로 불리는 ‘노란약 캠페인’과 40대 이상의 주 소비자들에게 제품 특장점을 차별적으로 전달한 ‘48시간 쎄다!’ 등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렀다. 2002년말 필리핀식약청(PBFADㆍPhilippine Bureau of Foods & Drugs )에서 의약품 현지판매를 위한 허가를 받았고, 2003년 5월부터 완제품 수출을 개시함으로써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도 48시간 동안 강한 약효를 유지하는 관절염 전문치료 패취(PATCH)로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현지 임상의 종료와 함께 2006년 중국 현지 판매허가 등록이 완료되면 트라스트 패취의 글로벌 마케팅도 한층 가속화 할 전망이다. 한편 관절염은 전세계 인구의 12%, 60대 이상의 경우 70%가 그 증상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국내에만도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고통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만성질환으로 이로 인해 중장년층의 사회적 역할의 제한은 심각한 수준이다. SK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투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및 세계시장 진출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 고객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케팅으로 관절염 치료제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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