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더 뜨거워진 '위풍'

고향 하와이 소녀들 골프입문 줄이어

비록 프로 데뷔전에서 실격됐지만 위성미(16ㆍ미셸 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그의 고향 하와이에서는 위성미의 성공에 고무된 어린이들이 앞 다퉈 골프를 시작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TV의 하와이 네트워크인 KHON2방송 인터넷 홈페이지가 18일 보도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위성미의 스승이었던 케이시 나카마의 골프아카데미가 가장 인기가 높다. 나카마는 최근 수 개월 사이 자신의 레슨을 받는 소녀들의 숫자가 최소 2배 이상 늘었으며 전체 수강생 가운데 여학생 숫자가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지 골퍼인 마이크 피어슨도 KHON2와의 인터뷰에서 “(골프장에서) 이렇게 많은 소녀들을 본 적이 없었다.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미셸을 우상으로 받들고 그처럼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미가 다니는 푸나후스쿨에 재학중인 키카 마수나가양도 “모두가 미셸처럼 되기를 바란다. 그는 모든 소녀들의 꿈이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나카마는 하와이 지역 방송 KGMB9과의 인터뷰에서 위성미의 삼성월드챔피언십 실격에 대해 “경기위원들이 어떻게 그 장면을 놓칠 수 있었는지 상상할 수 없다”면서 “그녀의 실패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상황이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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