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억385만2,000원`의 사상 최대 당첨금이 걸렸던 9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이 또다시 이월됐다. 따라서 다음주(8일 추첨) 1등 당첨금은 3주연속 이월로 4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에게 과다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여론에 따라 긴급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이번에도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차 하위등급(2등 이하) 당첨자에게 균등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설날인 지난 1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9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여섯숫자 `2, 4, 16, 17, 36, 39`를 맞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 8회차에 이어 3주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당첨금은 모두 258억385만2,000원(7ㆍ8회차 73억여원+9회차 184억여원)에 이르게 됐다.
운영자측은 이월당첨금에다 다음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180억원 이상 추정)까지 감안하면 1등 당첨금이 무려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