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 종합보험 "저축·보장 동시에"

'저렴한 비용+사고대비' 쏠쏠한 재테크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물가급등, 실질임금의 하락 등 경제난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가계가 어려운 시기에 불의의 사고로 거액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자칫 가정이 회복불능의 지경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보험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의 보험상품으로 예기치 못한 위험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저축 못지 않은 재테크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저금리 시대의 필수적인 재테크전략으로 화재ㆍ배상책임ㆍ도난손해 등 가정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종합보장보험상품 가입이 꼽힌다. 또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비용을 보장 받는 민영의료보험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손해보험사들은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학원폭력으로 인한 상해, '왕따'에 의한 정신피해, 각종 질병에 걸려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 등도 추천하고 있다. ◇저축과 보장을 동시에 2001년이 시작되면서 손보사에서는 가정이나 소규모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한번의 가입으로 보장하는 종합보험상품을 주력상품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들 종합보험상품은 화재나 도난 등 재산상의 위험외에 신체상해위험, 배상책임위험 등을 포괄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보험만기시 납입한 보험료의 대부분을 돌려 받을 수 있어 목독마련을 위한 저축상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종합보험 상품은 화재사고는 물론 폭발ㆍ파열사고, 도난사고로 인한 재물손해와 신체상해손해 및 배상책임손해까지 보장해줌으로써 가정 및 소규모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 시판되고 있는 종합보험은 화재ㆍ도난 등 일반적으로 우려되는 사고는 물론 주부의 질병에 다른 파출부 고용 비용이나 골프관련 손해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상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다양한 보장외에 보험이 만기가 되었을 때 납입한 보험료 전액에 가까운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종합보험의 매력이다. 평균 만기후 환급 받을 있는 금액은 납입한 보험료 총액의 88% 안팎이다. 2층 슬라브 단독주택 대상으로 만기 3년, 보험료 월 5만원의 종합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보자. 보험기간 동안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건물 손상정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보상되며, 가재도구 피해와 화재 상해에 대해서도 각각 5,000만원, 1,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 된다. 화재상해에 따른 치료비로 100만원, 화상수술 위로금 200만원, 주택임시 거주비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만기에는 159만원 가량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민영의료보험으로 병원비 부담에서 해방 현재 의료보험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MRIㆍ초음파ㆍ레이저 치료 등 고가의 특별진료비 또는 상급 병실 이용에 따른 병실차액 등은 의료보험 급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전체 병원비의 48.6%를 환자 자신이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의약분업에 따라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병ㆍ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통원의료비 및 간병비용 등 직접 치료비외에 부가되는 비용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보사의 민영의료보험은 현행 의료보험에서 보장 받지 못하는 고가의 진료비 뿐만 아니라 신체 상해사고 및 감기를 포함한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치료는 물론 통원치료에 대해서도 의료 실비를 보상하고 있다. 따라서 손보사의 민영의료보험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가계의 일시적인 부담을 해소시켤 줄 수 있어 가계의 재테크에 필수적인 보험상품으로 대두되고 있다.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입원시 발생하는 입원실비용ㆍ수술비 등 모든 비용을 1,000만원 한도내에서 실비로 보상해 준다. 또 현행 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MRIㆍ초음파ㆍ상급병실이용료, 특진료 등의 선진 의료비용은 물론 식대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전체 진료의 98.3%를 차지하는 통원 의료비도 일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보상하고 있으며, 약국의 조제비도 보상된다.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위험 설계도 가능하다. LG화재에서 판매중인 '의료건강보험'은 활동기에는 상해위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고, 노년기에는 중풍이나 치매위험을 중점 보장함으로써 자신에게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의 의료보장보험은 가족중 한 사람만 보험에 가입하면 사이버 가족 주치의가 원격 측정기와 인터넷을 통해 온 가족의 의료상담 및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준다. 이밖에 대부분 의료보험 상품들이 의료사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경우 변호사 착수금의 80%(200만원 한도)를 지급한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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