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본격적인 중국 진출은 올해부터 시작해 YG 차이나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고, 현재 중국 내 파트너사를 모색 중”이라며 “최근 싸이 중국 춘절 행사 당시 현지 반응이 엄청났고, 지난해 빅뱅 월드투어 중국 3회 공연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과의 협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무료항공권 제공, 공연장 내 홍보부스 설치 등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빅뱅 그룹 의존도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 리스크였지만, 연예인 라인업 강화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빅뱅의 GD가 솔로로 일본 돔투어를 진행할 만큼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속 연예인 활동과 관련해서는 3월초 이하이의 컴백과 3~4월 싸이 월드앨범 발매를 비롯해 2NE1, YG패밀리 투어, 신인 걸그룹, 강승윤ㆍ태양 솔로, 신인 보이그룹 등이 예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3배로 타사대비 가격 부담이 있지만 연예인 라인업 강화, 해외 진출 확대, 대기업과의 협업 증가와 와이지 브랜드력 확산으로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