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 행동반경 확대 관심

SK그룹 창업자인 고 최종건 회장의 셋째아들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이 미국 테러 사태를 계기로 사내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올초부터 SK글로벌의 기획조정실을 이끌고있는 최 부사장은 테러 발생 다음날부터 전략팀, 글로벌조직팀, 재무팀, 인력팀, IT팀소속 핵심 관련자들로 비상대책위(CONTROL TOWER)를 구성, 매일 회의를 열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 회의를 통해 2가지 시나리오를 가정, 상황별 대처 방안을 마련토록 했으며 중동 5개 현지 지사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게 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할경우 현장에서 상황변화에 따라 적극 대응토록 했다. SK 구조조정본부의 사업담당을 겸하고 있는 최 부사장은 지난해부터는 구조본 임직원들에게서 자신의 업무와 현안들에 대해 매일 e메일로 일일보고를 받는등 그룹내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지만 손길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고 최종건 회장 2세인 최신원 SKC 회장,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등이 고 최종현 회장 2세인 최태원 SK㈜회장으로부터 분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최 부사장의 행동반경 확대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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