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GA 투어카드(시드)에 대해
시드 순위따라 출전대회수 결정
미국 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 즉 투어카드 또는 시드는 다양하며 각기 순번이 정해져 있어서 그에 따라 대회 출전 여부가 정해진다.
1순위는 PGA챔피언십이나 US오픈에서 70년 이전과 최근 10년의 기간동안 우승한 자이며, 2~5순위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대회, 브리티시오픈, NEC월드시리즈대회에서 최근 10년동안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그 이후는 스폰서 초청자, 커미셔너의 추천을 받은 해외선수 2명, 15년 이상 투어에서 활동하며 20승 이상을 거둔 종신회원, 전년도 상금랭킹 125위, 전년도 2부 투어(바이닷컴) 투어 상금 1위, 최다 톱10진입 선수 10명 등에게 시드가 각각 배정된다.
투어활동기간 병가나 친족 사망 등으로 대회출전이 어려웠던 선수는 선수위원회의 판정을 거쳐 시드를 유보 받아 다음 시즌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 다음에 퀄리파잉스쿨 통과자 35위 까지와 전년도 2부투어 상금랭킹 2~15위에게 시드가 돌아가고 전년도 정규투어 상금랭킹 126~150위는 그 다음 순위다.
최경주가 올시즌 상금랭킹 134위 자격으로 컨디셔널 시드를 확보했지만 퀄리파잉 스쿨에 나가 6일간의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것은 조금이라도 더 시드 순위를 높여 출전대회 수를 늘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올시즌 성적에 따른 시드로 출전한다면 내년에 참가할 수 있는 대회수가 20개 내외인데 반해 퀄리파잉스쿨 통과자 자격으로 시드를 배정받을 경우 30개 이상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풀 시드권자를 제외한 시드권자들의 순위는 3개월 성적을 기준으로 계속 재조정된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2/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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