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부 보조금 추가 지원 수출 中企 10만개로

[비상경제대책희의… 2020 수출 전략] ■ 지경부 무역진흥 대책

정부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을 현재의 8만개에서 1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3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 무역진흥 대책 및 무역 2조달러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수출기업 발굴을 위해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이거나 수출이 100만달러 이하인 업체에 각각 정부 보조금을 10%, 20%씩 추가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지금은 전체의 45.2%에 그치는 소재 연구개발(R&D) 지원 비중을 60.0%로 높이고 기계, 조선,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미래 성장동력형 100대 핵심부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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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지난해 현재 19조원에서 50조원으로 증액하고 중대형 프로젝트 지원도 14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년 대비 고용이 10~20% 늘어난 기업에는 보험료를 올해까지 10~20% 깎아주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고용효과가 높은 수출 업체에 대출금리를 0.5~0.7%포인트 낮춰주고 대출한도를 현재의 50%에서 80%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조기화와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이번 달 무역협회 안에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유로존 위기 진정, 신흥국 내수 확대, FTA 효과로 수출입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지원 역량을 상반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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