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종미, 이중섭 미술상 수상전

정종미의 개인전이 오는 22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와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13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을 기념하는 자리다. 작가는 한국의 벽화와 불화, 민화에 나타난 조형언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출품작은 '어부사시사' '소쇄원' '몽유도원도' 연작 60여점. 전통재료와 기법으로 제작된 이 작품들은 두 군데 전시장에 나뉘어 걸린다. 작가는 안료를 직접 만들어 작업하고 있다. 종이를 염색한 뒤 아교를 붓고 이를 잘 말린 다음 홍두깨로 말아 두들긴다. 여기에 아교물을 부어 채색하고 이 작업이 끝나면 콩즙을 발라 방수제 구실을 하게 한다. 그 위에 다시 염색한 천을 콜라주하는데, 이때 쓰는 접착제 역시 작가가 직접 만들어낸 것이다. 정종미는 전통안료의 종류와 성질, 먹과 접착제, 장지 채색기법 등을 수록한 해설서 '우리 그림의 색과 칠'(학고재)을 펴낸 바 있다. (02)720-152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