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등 기대감 솔솔…대응 전략은

반등 기대감 솔솔…대응 전략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관련기사 • 증시 불안감 해소…금주 이벤트에 주목 • 외국인, 14일만에 '사자'…매도세 멈추나 • 증권株 긍정 전망 속속 등장 눈길 주식시장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연 이틀 상승하며안정을 찾아가면서 반등장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 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완화되면서 증시가 반등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아직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강하고 수급과 심리가 취약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증시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단기 대응을 위주로 하되,종전 가격을 의식한 성급한 추격 매수는 자제하고 주가가 탄력적이면서도 투자 위험이 적은 낙폭 과대 우량주로 관심 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이밖에 급락 원인을 제공한 외국인이 재매수에 나서는 종목과 끊어졌던 순환매의 회복과 함께 활기를 띠는 테마주들도 관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은 투자분석부장은 "이번 반등 배경은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반등과 외국인의 현물(주식) 매도 공세 둔화에 따른 수급 호전 등 두 가지로 볼 수있다"며 "수급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펀더멘털이 양호하면서도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종목들의 회복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종목 접근은 되도록 기술적인 차원의 단기 대응 관점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 추세적인 상승을 점치긴 이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최근 조정폭이 컸던 금융, 건설 업종의 반등 탄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타가 아닌 중장기적인 접근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IT 업종을 목표로 삼는 것도 바람직하는 주문이다. 김진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업종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하반기로 갈수록 모멘텀이 살아날 가능성이 커 최근 조정을 시장진입의 기회로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증시 회복과 함께 순환매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테마주들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코스닥 테마주들은 앞서 인터넷주로 몰렸던 순환매가 증시 급락과 함께 끊어지면서 부진을 보였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반등과 함께 바이오주 쪽부터 매기가 점차들어오고 있는 양상"이라며 "급락장에서는 재료를 가진 개별 종목과 테마주들이 맥을 추지 못했지만 투자심리의 회복과 함께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도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전고점 근처까지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적인 요인 때문에 조정을 받았던 데다, 지난주부터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고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양상이어서 상승 탄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연우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의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기가 살아나고 차트가 좋은 종목들을 선별해서 단기적으로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성급한 추격 매수는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입력시간 : 2006/05/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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