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음료·커피·우유 "저칼로리가 대세"


다이어트와 건강을 모두 챙기려는 웰빙 다이어트족이 늘면서 칼로리를 낮춘 음료의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존 제품의 리뉴얼 출시 때 칼로리를 더욱 낮춘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저칼로리 음료 출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다이어트 음료로 분류되는 홍초, 차 음료는 물론 이온ㆍ탄산 음료, 커피, 맥주, 우유 등에서도 저칼로리 음료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이온음료 ‘아쿠아리우스(사진)’로 저칼로리 이온음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 없이 수분과 이온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아쿠아리우스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연간 57억캔(240㎖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이온음료다. 벌꿀을 사용해 뒷맛이 달콤하면서도 칼로리는 17.6kcal(100㎖ 기준)에 불과한 게 특징이다. 통상 100㎖당 20Kcal 미만은 저칼로리로 구분된다. 또 칼륨 등의 이온 성분과 아미노산 성분까지 들어가 기존 이온음료보다 기능성을 높였다. 앞서 코카콜라 제로와 나랑드 사이다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제로 칼로리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동아오츠카는 칼로리에 설탕, 색소, 보존료 등을 모두 넣지 않은 나랑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커피믹스 업계에서도 저칼로리 마케팅이 한창이다. 인스턴트 커피 업계의 후발주자인 남양유업은 올 여름 ‘프렌치카페 1/2 칼로리 카페믹스’를 출시해 동서식품의 ‘맥심 1/2 칼로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또 매일유업은 최근 저지방에 칼슘강화를 앞세운 ‘매일우유 저지방&칼슘’과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을 없앤 ‘매일우유 무지방&칼슘’을 잇따라 리뉴얼 출시했다. 맥주 시장에서도 저칼로리 제품인 ‘카스 라이트’와 ‘에스(S)’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