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4G LTE 1등 위해 총력"


이상철(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에서 ‘1등’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18일 사내 인트라넷에 ‘지금은 우리에게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지난 1년은 LG유플러스에게 시련의 시간이었다. 스마트폰 수급 부족으로 속수무책의 무력감을 느꼈고, 최근 유난히 심해진 통신시장의 경쟁환경 역시 우리를 더욱 힘들게 했으나 지금은 동트기 직전, 하루 중 가장 추운 때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서야 비로소 개나리와 진달래가 펼치는 봄의 향연이 시작되듯이, 지금은 LG유플러스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가 걸린 4세대 LTE 1등을 위한 전력투구가 필요한 시기이며 품질과 스피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마인드셋(mind-set)을 가다듬고 더욱 치열하게 계획을 실행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의 노력은 후에 반드시 희망의 결실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 부회장의 메시지는 LTE의 시험전파 발사 직후 게시됐다. LG유플러스는 16일 새벽 LTE 시험국의 허가 설치 승인 및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경기도 오산에서 800㎒ 대역의 주파수로 4G LTE 상용화를 위한 시험망 가동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오는 2013년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려던 계획을 1년 가량 앞당겨 내년 중반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으며, 올해와 내년 LTE에만 1조2,5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프라팀, 서비스팀, 이노베이션팀으로 구성된 4G 추진단을 발족해 LTE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 부회장은 LTE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4G 서비스 준비상황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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