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납토성 780가구 공동주택 무산될듯

풍납토성 780가구 공동주택 무산될듯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 주변의 미래마을 재건축과 외환은행 직장주택조합아파트 등 780가구의 공동주택건립 사업이 무산될 전망이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재건축및 조합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던 서울 송파구 풍납동 197과 281-1일대에 대한 시굴 결과 이들 현장 지하에 문화재들이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측은 『매장된 문화재를 다른 곳으로 옮겨 보전하고 아파트를 짓는 방법도 있으나 풍납토성을 원형대로 보전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어서 아파트 건립을 제한하는 쪽으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아파트는 이미 지난 7월 사업계획승인까지 받았으나 문화재청이 현장을 문화재보전구역으로 지정하면 기존 승인사항은 효력을 잃게 된다. 또 아파트 건립뿐 아니라 지금까지 허용됐던 4층이하 건물 건축도 제한받게 돼 풍납토성 내부에서 현재 추진중인 20여건의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신·증축과 동양연립재건축 등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마을은 6,306평의 부지에 46~67평형 376가구의 재건축을, 외환은행직장주택조합은 5,062평의 부지에 35평형 404가구의 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입력시간 2000/10/08 18: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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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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