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 닥터] IT·중소형株 수익률 3주째 강세

지난주 증시가 옆걸음질을 한 가운데서도 정보기술(IT) 관련주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3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8일 기준가격(7일 운용분까지 반영)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비중 70%초과) 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12%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가 3.28% 오르며 선전한 때문이다. 안정성장형(주식비중 41~70%) 펀드는 일주일간 0.09%,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13%의 수익을 냈고 인덱스펀드도 0.19%의 이익을 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0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BNP운용의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1’과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2’가 각각 1.72%, 1.39%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들은 NHN(4.30%), SK텔레콤(5.08%), 삼성테크윈(5.79%), CJ인터넷(8.74%) 등 보유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운용의 ‘한국국민의힘주식재간접K-1’(1.30%), 세이에셋의 ‘세이고배당주식형’(1.08%), 랜드마크운용의 ‘랜드마크미래만들기주식4’(0.95%) 등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채권펀드는 한 주간 0.14%(연률환산 수익률 7.05%)의 고이익을 냈다. 이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발표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04%포인트 하락했고 BBB-급 회사채 금리도 0.05%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컸기 때문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채권펀드 가운데 46개가 연환산 5% 이상의 이익을 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펀드 수탁고는 총 191조298억원으로 1조1,976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는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MMF에서 2조1,37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수탁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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