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요 대학들 줄줄이 등록금 인상

평균 4~5%선… 조지워싱턴대는 5만弗 넘어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들을 비롯한 미국 주요 대학들이 9월 신학기부터 학비를 줄줄이 올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21일(현지시간)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 다음 학기부터 학부생들이 내야 하는 등록금을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의 등록금은 현재 4만3,655달러에서 4만5,620달러로 높아지게 된다. 또 브라운대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5% 올린 4만5,938달러, 다트머스대는 4.9% 오른 4만5,483달러, 프린스턴대 4.2% 오른 4만3,980달러로 책정했다.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조지워싱턴대도 5만660달러, 사라 로렌스 대학이 5만810달러로 올리겠다고 밝혀 등록금 5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부시 행정부와 의회는 대학측에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한 데 이어 내년 회계연도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한편 전미 사립대학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3만367달러로 전년보다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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