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형택 ‘코트 대반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7ㆍ삼성증권)이 호주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38만달러) 결승에 올랐다. 이형택은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웨인 페레이라(32ㆍ남아공)를 2대0(6대3 6대3)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형택은 강력한 서비스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 마스터스급 대회 2승 경력의 강자 페레이라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에 따라 이형택은 11일 오전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2)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 상대인 페레로는 지난해 마스터스 시리즈 몬테카를로 대회와 홍콩 살렘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4위의 강호. 투어대회 결승 진출은 지난 2001년 미국 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빠르고 강한 스트로크를 가진 페레로는 서비스와 네트 플레이도 뛰어난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되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1회전에서 페레로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해 이번이 설욕의 기회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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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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