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토지주택公 사장 후보 9명 압축

최재덕·이종상·이지송·김병기씨등 유력 후보로

오는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후보군이 9명으로 압축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사무국은 지난 9일 접수된 21명의 사장 공모자 가운데 9명을 서류심사 통과자로 선정했다. 서류심사 통과자는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이지송 경복대 총장(전 현대건설 사장), 김병기 서울대 교수, 조우현 전 건설교통부 차관, 안복현 한영회계법인 부회장, 노태욱 전 LIG건설 사장, 김상경 명승건축 대표, 박종남 전 GS건설 전무 등이다. 현재 신임 사장 유력 후보로는 최재덕ㆍ이종상 사장과 이지송 총장, 김병기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 양 공사 사장인 최 사장과 이 사장은 통합공사의 업무연속성과 전문성이, 이 총장은 국내 최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세청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김 교수 역시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직개혁 등 통합공사의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들 4명의 후보 외에 의외의 인물이 사장으로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원추천위는 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7일 면접을 통해 5명을 선발하고 다시 설립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청와대에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낙점하게 된다. 국토부는 신임 사장이 통합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최대한 일정을 서둘러 8월 초순까지 사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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