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로터리/12월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의 학습 열풍

SetSectionName(); [로터리/12월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의 학습 열풍 이병억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명예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주를 볼 때 말년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역학자들 중 일부는 초년운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에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초년에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고 어떤 인성을 기르면서 좋은 토양을 만들어가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의 향후 인생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지식 산업사회에서 초년기에 하는 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개념들도 점차 깨지는 것 같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갈수록 더 빨라짐에 따라 초년을 넘어 평생 학습을 하며 노력하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에는 집념이나 열정도 중요한 요소지만 체계적인 지식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학습하는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2일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가 중소기업청과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지식기반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과 1인 창조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였다. 그 자리에는 토요일이었음에도 프랜차이즈를 연구하는 석ㆍ박사와 교수들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기업체의 임직원과 일반인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 불고 있는 학습 열풍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발표된 주제들도 통상적인 것이 아니라 날씨 마케팅과 프랜차이즈 경영, 전사적인 계약관리 시스템, 한ㆍ미ㆍ일의 프랜차이즈 교육 비교, 프랜차이즈시스템을 활용한 1인 창조기업의 성장전략 등 참신하고 새로운 내용들이었다. 토론 시간에도 업계 종사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명실상부한 산학협동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줘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1인 창조기업의 경우 개별적인 요소가 너무 강조되면 기존의 프리랜서와 유사해지지만 프랜차이즈와 1인 창조기업이 만나면 전국적으로 수천,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데 이런 부문까지 학문연구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사실 국내 자영업 시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부침이 심하다. 정부가 발전방안을 냈지만 프랜차이즈업계 역시 아직 체질이 허약하다. 그런 측면에서 요즘 창업 시장과 프랜차이즈업계에 불고 있는 학습열풍은 보이지 않는 역량과 체질을 강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야 할 긍정적인 분위기임이 분명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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