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료회사 독극물 협박 40대 검거

음료회사 독극물 협박 40대 검거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제품인 게토레이와 칠성사이다캔에 독극물인 농약을 넣겠다고 협박 편지를 보낸 장모(40·무직)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제일제당 음료회사에 극약을 넣은 캔음료와 함께 편지를 보내 『3,000만원을 은행계좌에 넣지 않으면 독극물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장씨는 또 같은날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칠성음료에도 극약을 넣은 사이다와 함께 같은 내용의 협박 편지를 보내 2,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은행채무와 카드대금 등 5,000여만원의 빚을 지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박편지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고 동일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펼친 끝에 장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장씨의 아버지 집앞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중 장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갈·협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8:48 ◀ 이전화면

관련기사



한영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