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쇠고기 수입 차별땐 WTO에 제소"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 한국등 겨냥 "OIE서 안전성 판정"

맥스 보커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 23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한국 등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미 상원에서 가진 `OIE 결정 기념 축하 쇠고기 파티'에서 "OIE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판정했기 때문에 건강기준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거부할 여지가 없다"면서 "어떤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를 차별하면 WTO에 제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커스 위원장은 "WTO에서 이들 국가가 WTO 규정을 위반했는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이 상원에 제출되기 전에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FTA에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석영 주미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오는 28일 한국 정부가 (OIE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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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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