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둘리' '뽀로로' 새 에피소드 선보인다

둘리 SBS서 내년 1월·뽀로로 EBS서 3월부터 방송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은 인기 만화 '둘리'와 '뽀로로'가 새로운 에피소드와 새 기술로 재무장하고 시청자에게 돌아온다. '둘리'는 1987년 KBS 2TV를 통해 TV시리즈로 처음 방송한 뒤 21년 만에 SBS에서 부활해 내년 1월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시청자를 찾는다. 매회 22분 분량으로 총 26부작이다. 김수정 화백이 1983년 4월부터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10년간 연재한 '둘리'는 1996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으로 제작됐고 유럽에도 수출된 성공작이다. 21년 만에 돌아온 '둘리'의 가장 큰 변화는 애니메이션의 디지털 작업. 29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색감을 다채롭게 채웠고 인물별 움직임에 역동성을 더했다. 에피소드도 새롭다. 빙하에서 깨어난 둘리가 우연히 고길동의 집으로 들어와 친구들을 만나 지내는 도입부는 원작과 유사하지만 고길동과 둘리의 갈등은 전편보다 한층 깊어졌다. 고길동은 더욱 고집스러워졌고 둘리는 사사건건 말썽을 일으키는 악동으로 다시 태어났다. '뽀로로'는 내년 3월 봄 개편에 따라 EBS를 통해 시즌3을 선보인다. 65편의 에피소드가 추가된 시즌3은 비행사로 변신해 하늘을 나는 소원을 이룬 주인공 뽀로로와 그의 친구 루피, 에디, 크롱 등의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다. 2003년 11월 EBS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뽀로로'는 시즌1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2005년 12월 시즌2를 방송하면서 총 130여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