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리미엄으로 승부한다] 화장품·장류도 고급화 바람

LG생건 화장품 생명공학 기술 활용<br>대상 고추장은 100% 국산 쌀 사용

LG생활건강-이자녹스 테르비나

대상-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

화장품이나 고추장 등 장류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거세다. LG생활건강이 선보인 '이자녹스 테르비나' 화장품은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자녹스 테르비나는 LG생활건강이 차병원그룹 산하 차태반연구센터과 손잡고 내놓은 제품이다. 태반 내 유효성분을 손실 없이 추출하는 특허기술을 가진 차태반연구센터가 제품 개발에 관여한 만큼 피부재생과 피부노화 방지 측면에서 효능이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의 주성분은 피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코드로 통하는 피부재생 성분(rHPP-8™)이다. 이 성분은 태반의 신비한 메커니즘을 피부세포 생성 및 성장 시스템에 활용해 피부세포를 재생, 활성화시킨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제품으로 효능에 비해 시장이 크지 않던 태반 관련 화장품이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천구 LG생활건강 상무는 "이 제품은 태반을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효성분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재조합한 덕분에 성분의 효능에 대한 항상성과 법적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태반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화장품과 차별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테르비나의 모델로 탤런트 오연수를 기용, 그녀의 고급스럽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탁월한 효능과 과학적 신뢰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대상의 '청정원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이하 순창 우리쌀 고추장)'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원료로 수입 밀가루 대신 국산 쌀 100%를 사용한 웰빙 고추장으로 꼽힌다. 전통 방식 그대로 쌀을 원료로 사용해 깔끔하고 칼칼한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상의 쌀 고추장 개발은 고객 존중에서 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년 전, 우리 전통음식에 쌀이 아닌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에 고객의 질책을 듣고 원료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 결국 지난 2003년부터 고추장의 원재료를 우리 쌀로 바꾼 제품을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한 대상은 지난해 5월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원료 교체로 12% 이상 증가한 원가의 50%가량을 회사가 부담했다. 대상의 한 관계자는 "가격보다 품질을 더욱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화되면서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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