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정보 장사 네띠앙 약식기소

카드社에 15만명 자료넘겨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대기업 카드사에 고객정보를 돈을 받고 판매했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황교안 부장검사)는 21일 ㈜네띠앙이 LG카드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7~8월 2개월에 걸쳐 회원 15만명의 개인정보를 카드고객 유치를 위한 자료로 넘겨주고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당시 대표이사인 홍모씨와 법인을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무작위로 생성, 인터넷 사이트 등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가명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해주는 '주민등록번호생성'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유표해온 전모(17)군 등 2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전군은 개인 홈페이지에 '해킹자료실'을 만들고 주민등록번호생성 프로그램인 'K-code'를 불특정 다수들이 다운로드를 할 수 있도록 한 혐의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주로 미성년자들이 성인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에 가입하기 위해 이용해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중히 처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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